wwgang@naver.com

Art Space-WEENARI, dalsung-nongong, daegu, Korea

보고싶다...

여기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촬영한 것들이 대부분이며 1968년과 1992년의 사진이 몇 장 들어있다. 사진촬영의 현장은 당시 재직하던 경북공업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촬영한 것이 가장 많으며 나머지도 대부분 대구와 인근지역들이며 간혹 경포대나 을숙도, 삼천포, 동학사 등 여행지에서 만난 것들도 있다.

사진은 시대의 거울이라고 한다. 이들 사진은 특별한 이슈를 가지고 작업한 것이 아니다. 그 시대를 살아오면서 주변의 모습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것이다. 그러나 그 속에는 이미 사라져 버린 시대의 모습들과 더불어 그 시대의 정신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. 그것은 사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촬영당시에는 이 사진들을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.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난 후 그 시절의 모습은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한 의지를 발견하고 놀라워한다. 특히 사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도 있지만 그 시절 나와 인연이 있었던 제자들이 많다.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?......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다. 그들은 현제 대부분 40대와 50대로서 산업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몸으로 겪으면서 살아온 세대들이다.

이 사진들은 그들이 꿈을 키우며 노력하고 연마한 시절의 흔적이 담겨있다. 그 시절의 시대정신을 회상하며 젊음과 건강을 찾고 의욕과 패기를 부추겨 내일의 삶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원한다.

2015년 8월 9일 강위원

EBS 다큐멘터리 세계테마기행 - 강위원과 함께하는 중국 동북지방의 겨울이야기

© All rights reserved. Gang Wee Won, 2016.

Top